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시험의 문제가 지나치게 쉬운 난이도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9일 전국에서는 각 시·도 교육청이 시행하는 '2017년도 제2회 고졸 학력 검정고시'가 치러졌다.
시험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고졸 검정고시 문제'라는 제목으로 이날 출제된 국어 과목 1번 문항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문항은 '병문안을 가서 친구를 위로하는 상황에서 해야 하는 말'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다.
논란이 된 '고졸 학력 검정고시' 국어 과목 문제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문제에 제시된 네 가지 답안은 '입원한 것 정말 축하해, 힘들지?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쯧쯧. 넌 왜 항상 이 모양이니?, 앞으로는 오라고 하지 마'이다.
해당 문제가 출제된 이후 국민신문고에는 "고졸 검정고시 국어 1번 문제가 너무 쉽다"는 민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또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해당 문제가 지난 4월 진행된 '2017년도 제1회 초졸 검정고시' 국어 문제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2017년도 제1회 초졸 검정고시' 국어 문제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고졸 검정고시는 응시자 연령대가 다양하다"며 "특정 연령대에 맞춰 난이도를 조절하거나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졸 검정고시는 필수 6과목(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과 선택과목을 포함해 총 '7과목'의 시험을 치러 평균 60점 이상(100점 기준)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고졸 검정고시 합격률(서울 지역)은 72.2%였고 올해는 75.1%로 소폭 상승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