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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영화 ‘인터뷰’, 윤미래 노래 무단 사용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영화 ‘인터뷰’에 윤미래의 노래가 무단 사용됐다며 소속사 측이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via 영화 '인터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영화 '인터뷰'에 윤미래의 노래가 무단 사용됐다며 소속사 측이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 필굿뮤직은 26일 "영화 '인터뷰'에 윤미래의 3집(2007) 수록곡 '페이 데이'(Pay day)가 사용된 사실을 개봉되고서야 알게 됐다"며 "당초 이 곡을 삽입하겠다는 제안은 있었지만 어느 순간 협의가 중단됐다. 영화제작사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측이 음원 사용을 위한 정당한 절차나 계약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이어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음원 사용 관련 협의를 진행한 에이전트사를 상대로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거JK가 피처링한 윤미래의 노래는 영화 중반부 김정은과 토크쇼 사회자(제임스 프랑코 분)가 란제리 차림의 여성들과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시고 당구를 치는 등 유흥을 즐기는 장면에 삽입됐다.  

 

'더 크게 소리질러/ 더 크게 소리질러/ 더 크게 소리질러' 등 후렴구 부분이 주로 쓰였으며 일부 가사는 원곡과 다르게 바뀌어 있다.

 

via 영화 '인터뷰'

 

소속사 관계자는 "초기 협의 과정에서 영화사 측이 일부분의 개사를 요청해와 가사를 바꿔 보내줬던 음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공개에 이어 25일 미국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김정은 제1위원장을 인터뷰하고자 북한으로 떠나는 토크쇼 사회자와 프로듀서(세스 로건)에게 CIA가 김정은 암살을 제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에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가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란 해커로부터 사이버 공격과 테러 위협을 당했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하며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영화는 해킹과 테러 협박으로 개봉이 취소됐다가 번복 상영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주목받아 상영 첫날 현지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via 필굿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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