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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돌파 앞둔 ‘국제시장’ 흥행 코드 4가지

중장년층은 물론 2030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낸 영화 ‘국제시장’이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300만 관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국제시장’의 흥행 코드 4가지에 대해 소개한다.

via 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아버지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재조명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중장년층은 물론 2030 세대까지 전 세대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공감을 이끌어 낸 '국제시장'은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관객 3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 '해운대'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흥행 보증수표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부모님과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 "자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라는 평가를 받는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 코드 4가지를 소개한다. 

 

via 영화 '국제시장' 스틸컷

 

1. 전에 몰랐던 아버지 세대에 대한 공감대가 생겼다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북한의 흥남에서 시작해서 부산 국제시장의 현재까지 이어지는 우리네 아버지들이 살아온 인생을 그렸다.

 

영화는 우리네 아버지들이 겪은 6.25 전쟁, 서독에 광부 파견, 베트남 전쟁, 이산가족 상봉 등 굵직한 현대사를 다룬다.

 

영화는 2030 세대에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시대를 살아온 아버지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중장년층에게는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2. 아버지 세대의 희생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국제시장은 현대사를 재현해낸 가족 이야기로 우리네 아버지가 걸어온 발자취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볼 수 있게 했다.

 

가족들을 위한 아버지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은 자식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한다.

 

국제시장이 예상을 깨고 젊은 층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반영된 결과다.

 

via 영화 '국제시장' 스틸컷

 

3. 가족과 함께 웃음과 감동을 공유할 수 있다

 

이상한 영어를 쓰며 옷감을 찾으러 다니는 앙드레 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진 등 시대의 유명인이었던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웃음 포인트를 제공한다.

 

후반부의 '이산가족 찾기' 에피소드는 20대 후반, 30대 초반 관객들의 기억에도 어렴풋이 남아있는 이야기다.

 

2030 세대에겐 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이지만 당시 자료를 그대로 화면에 옮긴 덕분에 온 가족이 함께 그때의 일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4. 시대상을 완벽하게 재현해 볼거리가 많다

 

'국제시장'은 시대상을 반영하기 위해 작은 소품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며 생생한 볼거리를 전하려고 애썼다. 

 

특히 10만여 명에 달하는 피난민이 운집한 흥남 철수 장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 직선거리만 150미터에 달하는 국제시장 세트장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세대에게 현대사를 엿볼 수 있게 한 점도 흥행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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