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여행가방 살인 용의자’, 살인 다음날 피해자 딸과 예배

via 채널A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정형근(55)이 살인 후 피해자의 딸과 2번이나 만난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채널A는 용의자 정형근이 살인 다음 날인 21일 피해자 전 씨(71)의 딸과 한 교회 예배당에 나타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다음날 22일에도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전 씨의 딸을 찾아왔으며,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아 실종신고를 했다"는 딸의 말을 듣고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용의자 정형근이 가족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이틀 연속 딸을 만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한편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정 씨는 키 165∼170cm 키에 보통 체격의 소유자로 노란 지퍼가 달린 검정 점퍼, 등산 바지를 입고 검정 신발을 신은 것으로 추정되며 걸음걸이는 약간 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정 씨가 인천을 벗어 난 뒤 휴대전화를 꺼놓으면서 위치 추적이 어려워지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용의자 정 씨를 공개 수배한다며 지난 25일 전단을 배포했으며,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한 사람에게 신원보장은 물론 신고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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