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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를 짧은 폭탄 머리로 만든 미용실

긴 머리를 짧은 폭탄 머리로 만들고도 당당한 태도를 보인 미용실에 소비자의 분노했다. 지난 23일 20대 여성 탁 모 씨는 자신의 머리를 망친 전주의 한 미용실에 관해 사이트에 제보했다.

via 제보자 탁 씨

 

긴 머리를 짧은 폭탄 머리로 만들고도 당당한 태도를 보인 미용실에 소비자가 분노했다.

 

지난 23일 20대 여성 탁 모 씨는 자신의 머리를 망친 전주의 한 미용실에 관해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탁 씨는 최근 파마를 하고 싶은 마음에 집 근처 미용실을 방문했다. 하지만 자신의 머릿결은 탈색으로 상해 있었고 평소 파마가 오래가지 않아 걱정을 했었다.

 

미용실 아줌마는 탁 씨의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굵은 머리카락이라 파마가 잘 될 것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나 처음에 30분 걸린다는 머리는 시간을 초과하기 시작했고, 중화를 마친 후 머리를 감고 보니 머리카락이 고무줄처럼 늘어나 있었다.

 

아줌마는 태연하게 "너무 상해서 잘라야겠네"라고 했다. 자신의 머리카락 상태에 화가 난 탁 씨는 처음부터 이러한 상황을 얘기해 주지 않은 아줌마에게 따졌다.

 

이에 아줌마는 "이렇게 나올 줄 몰랐다"고 답했다. 어처구니없는 대답에 탁 씨는 아줌마의 의견대로 머리를 잘랐다.

 

via 제보자 탁 씨

 

탁 씨는 머리를 자르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유는 잘리는 머리카락이 아깝기도 했으며, 다 자르고 보니 머리가 단발에 폭탄머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줌마는 이후 머리 값으로 4만 원을 받았다. 이는 머리를 망친 값 5천 원을 할인한 금액이었다.

 

그 다음날 남자친구와의 약속 때문에 머리를 감은 탁 씨는 깜짝 놀랐다. 자신의 머리가 더욱더 심한 폭탄 머리가 돼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상태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용실에 전화해 보상 아님 머리 상태 복구를 요구했다. 미용실 아줌마는 탁 씨가 낸 4만 원 밖에 못 준다며 막말을 했다.

 

돈을 받으러 간 날에도 탁 씨에게 "너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며 쏘아 붙였다. 이 말에 탁 씨가 말대꾸하자 4만 원을 던지며 "더러운 X아 이거 가지고 가"라고 말했다.

 

아줌마의 마지막 말에 결국 큰 싸움이 났다. 일이 커져 탁 씨의 가족까지 동원돼 미용실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탁 씨는 자신의 머리를 망쳐 놓고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은 해당 미용실에 분통을 터뜨렸다. 더불어 자신처럼 다른 여성이 머리를 망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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