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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당한 친구 살려달라는 강아지 (영상)

강아지는 쓰러진 친구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도로 위를 떠나지 못했다. 온몸으로 친구를 지키던 강아지는 끝내 친구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via Live Leak Channel/Youtube

 

무섭게 달려오는 자동차 사이로 강아지 한 마리가 위태롭게 서 있다. 그 곁에는 도로에 누운 채 꼼짝도 못하는 또 다른 강아지가 있다.

 

자신이 차에 치일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도 강아지가 도로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그의 발치에 쓰러진 친구 때문이었다. 

 

강아지는 온몸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도로에서 '로드킬' 당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강아지 영상이 22일 유투브에 공개돼 누리꾼들을 울리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길을 지나던 행인에 의해 촬영된 짧은 영상으로 어두운 도로 위에 슬픈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친구를 살리기 위해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처연하기까지 하다. 

 

평소 단짝 친구였던 두 강아지는 함께 길을 건너던 중 몸이 하얀 녀석이 차에 치여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via Live Leak Channel/Youtube

 

방금 전까지 함께 뛰어놀던 친구가 길바닥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자 친구를 깨우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가엾은 강아지는 마치 구조를 요청하듯 달리는 차들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이리저리 몸을 돌려 친구를 끌어도 보고, 도움을 바라는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지만 쓰러진 친구는 미동조차 없다.

 

온몸으로 친구를 일으키던 강아지는 결국 제 뺨을 친구의 가슴에 묻은 채 마지막 온기를 느낀다.

 

친구를 위한 강아지의 필사적인 몸짓은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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