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해칠까 봐 아들 목 졸라 살해” 아버지의 슬픈 선택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70대 아버지가 사람을 해치겠다는 아들을 목졸라 숨지게 했다.

 

21일 경기도 광명의 한 빌라에서 임 모 씨(74)가 '사탄이다, 사람을 죽이겠다'고 난동을 부리는 아들(40)을 목졸라 살해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임 씨와 부인은 20여 년째 정신분열과 조울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보살폈다. 

 

임 씨는 평소 발작·난동이 잦은 아들의 바깥 출입을 통제했고 사건 당일에도 '사람을 해치겠다'며 밖으로 뛰쳐나가는 아들을 제압했다.

 

하지만 아들은 자신을 제지하는 부모가 못 마땅했는지 폭행을 마구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 임 씨가 피투성이 될 정도로 얻어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 씨는 아들을 진정시키려 했다. 그러나 아들의 흥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임 씨는 아들을 목 졸라 살해했다.

 

아버지는 범행 직후 곧장 경찰서에 자수해 사건 정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아들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막으려다 죽이게 됐다"며 "부부가 얼굴이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심하게 맞던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존속살해'가 아닌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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