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된 개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자신의 텃밭에서 일하던 70대 할머니가 느닷없이 달려든 사냥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의 한 텃밭에서 정모(77) 할머니가 사냥개 두 마리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사냥개의 습격을 당한 할머니는 다리를 물려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개들은 할머니를 공격하고 곧바로 산으로 달아났으나 출동한 경찰이 다시 하산하는 사냥개들을 발견하고 권총으로 한 마리를 사살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나머지 한 마리는 총을 맞았으나 현장을 달아났다. 이에 경찰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개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개는 그레이 하운드 종류로, 목줄이 있는 것으로 봐서 주인이 있는 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해를 입은 할머니는 큰 부상은 면했으나 크게 놀라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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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