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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귄 남자친구 '전화번호' 저장 안 해 다퉜다는 여성

1년간 사귄 남자친구의 연락처를 저장하지 않은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1년간 사귄 남자친구의 연락처를 저장하지 않은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 전화번호 저장 안 해놨다고 혼났어요'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1년 정도 사귀고 있는 남친이 있다"며 "딱히 큰 이유는 없지만 저장하는 게 귀찮기도 해서 남친 번호를 저장해두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친이 글쓴이에게 화를 내며 문제가 생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는 "남친이 '저장을 여태 안 해놨냐'며 '이유가 뭐냐'고 화를 냈다"면서 "이게 남친에게 취조당하듯이 혼나야 하는 일인가 싶다"고 호소했다.


이어 "남친 번호는 어차피 외워서 굳이 저장할 필요를 못 느꼈던 것"이라며 "다른 사람 연락처도 잘 저장을 안 한다"고 설명했다.


또 종종 이용하는 콜택시 번호를 저장해놨다는 그녀는 "콜택시 번호는 외워두는 것보단 저장하는 게 편하지 않냐"면서 "그런데 남친이 '내가 콜택시보다 못한 사람이냐'고 화를 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남친에게 섭섭함을 느낀 듯 "오히려 자기 번호 외우고 다니는 것에 감동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제가 이상한 건지 묻고 싶다"고 글을 맺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둘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몇몇 누리꾼은 "확실히 이상한 거지", "주변에 남친 없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 같다", "1년이나 사귀었는데 저장을 안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나도 외우는 번호는 저장 안 하는데", "안 할 수도 있지 외운다고 하잖아", "그냥 서로 다른 사람인 거지" 등의 의견을 냈다.


밀린 카드값 대신 내준 남친에게 '이별' 통보한 여성남자친구가 자신의 카드빚을 대신 갚아주자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가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