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이은비'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독특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개업한 춘천의 한 고깃집이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최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집 주변 목욕탕이 망하고 고깃집이 개업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8,3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은 이 게시물 속 사진에는 '열탕', '안마탕', '황토사우나' 등 친숙한 단어가 적힌 목욕탕 안에서 자리를 깔고 고기를 먹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Facebook '이은비'
또 식탁 뒤로는 실제 거울과 샤워기, 목욕탕용 의자 등 샤워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신선함을 자아냈다.
더욱이 이 고깃집의 이름은 '고기 맛을 아는 브로콜리'로 목욕탕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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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고깃집의 사장은 "고깃집 창업을 생각하던 중 폐업을 한다는 목욕탕을 찾아 오밀조밀한 구조의 여탕을 본 순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간단한 인테리어 공사 후 목욕탕 느낌을 그대로 살린 고깃집을 개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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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술 먹다가 탕에 들어가도 되겠다", "가보고 싶다", "너무 신박해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