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무제한 기차 타는 '캐나다판 내일로' 오늘(2일) 시작
건국 150주년을 맞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캐나다판 내일로'가 1일(현지 시간)부터 시작됐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가 있는 캐나다를 한 달 동안 무제한 기차로 여행할 수 있는 '캐나다판 내일로'가 시작됐다.
1일(현지 시간) 캐나다는 영국자치령에서 벗어난 지 150주년을 맞았다.
수도인 오타와에서만 50만 명의 인파가 축제 행렬에 참가하는 등 전국에서 독립을 축하하는 각종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7월 한 달간 캐나다에서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벌어진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국민과 여행객을 위해 열리는 '캐나다판 내일로' 이벤트다.
캐나다 철도회사 VIA Rail에서는 만 12세~25세 여행객이 7월 한 달간 열차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CANADA 150 YOUTH PASS'(유스패스)를 판매한다.
유스패스 소지자는 VIA Rail이 연결하는 지역 어디든 통과할 수 있으며, 해당 패스는 이코노미석만 탑승할 수 있다.
유스패스를 구매할 수 있는 연령은 만 12살부터 25살로 생일이 지나지 않은 1991년생까지다.
가격은 150 캐나다 달러(한화 약 13만 원)로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한 달 동안 기차를 타고 어디든 여행할 수 있는 것은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다.
이와 함께 캐나다의 국립공원과 역사유적지 등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 패스'도 나왔다.
전국 46개의 국립공원과 171개의 역사유적지, 4개의 해양 보존 지역 등의 입장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디스커버리 패스'는 원래 135 캐나다 달러(약 15만 원)에 판매됐지만 2017년 말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여름방학 등을 이용해 캐나다를 방문·워킹홀리데이를 즐길 계획이 있다면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자.
한편 '유스패스'와 '디스커버리 패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각 VIA Rail 홈페이지(☞바로가기), 파크캐나다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