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드라이버로 '5초' 만에 아파트 베란다 열고 들어가는 도둑

인사이트MBN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범인이 도둑질을 위해 아파트 베란다를 열고 집 안으로 들어오는데 단 '5초'면 가능했다. 


지난달 30일 MBN은 드라이버 하나로 1층 베란다 문을 열고 들어와 도둑질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로 전해진 CCTV 영상에서는 베란다에 세워둔 빨래 건조대가 흔들리더니 갑자기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불쑥 등장한다.


조심스레 안쪽을 살피던 남성은 드라이버를 밀어 넣어 잠금장치를 해제한 뒤 집 안으로 들어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 남성이 아파트 베란다를 넘어 집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5초 정도였다.


남성은 방범창이 없고 불이 꺼진 아파트 1층 가정만 골라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결과 범인은 46살 민 모씨로 총 12회 도둑질에 2억 8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MBN


민씨는 범행 당시 신었던 신발을 이후 버리고 도주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민씨가 대개 아파트 저층에는 방범창이 없는 것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민씨를 구속하고 훔친 물건 등으로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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