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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라디에이터 옆에서 자다가 피부 녹은 남자 (사진)

영국 일간 미러는 21살 영국 남학생이 만취 상태로 라디에이터 옆에서 잠들었다가 피부가 눌어붙었다는 바보 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via Mirror

 

술에 취해 춥다고 무작정 따듯한 곳을 찾아 잠들면 안 되겠다. 이 남성처럼 피부가 타들어가는 아픈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데번(Devon)의 플리머스(Plymouth)에 살고 있는 21살 남학생이 겪은 바보 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그는 만취 상태로 라디에이터 옆에서 잠들었다가 피부가 눌어붙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당시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고 집에 돌아온 그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만큼 취해있었다.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것도 당연했다.

 

명확한 사리분별이 어려웠던 그는 으슬으슬 해진 몸을 녹이고자 따뜻한 라디에이터 옆에 기대 있다가 그대로 잠들었다.

 

그가 라디에이터 옆에 꼭 붙어 잠든 몇 시간 동안 라디에이터에 닿아있던 왼쪽 팔은 피부가 점점 타들어가기 시작했고, 이내 라디에이터에 눌어붙기까지 했다.

 

잠결에 타는 냄새와 따가운 통증을 느끼고 잠에서 깬 그는 탄내의 근원지가 자신의 팔인 것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via SWNS

 

하지만 주변에 자신을 도와줄 이는 아무도 없었고, 결국 술에 취해 정신을 놓은 대가로 녹아내린 피부를 라디에이터에서 직접 떼어내야 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남자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생살을 마취도 없이 뜯어내는 고통은 정말 상상을 초월했다"고 몸서리쳤다.

 

현재 병원에서 전문 화상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인 그는 어리석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정신 놓을 만큼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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