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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건네는 음료 마시지 말라며 페북서 떠돌고 있는 'SNS 괴담'

영업 시간이 끝날 무렵 음료 맛이 이상하다며 알바생에게 맛보라고 한다면 꼭 조심해야 한다는 'SNS 괴담'이 유포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영업 시간이 끝날 무렵 음료 맛이 이상하다며 알바생에게 맛보라고 한다면 꼭 조심해야 한다는 'SNS 괴담'이 유포되고 있다.


현재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괴담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경찰 당국의 수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일 한 누리꾼 A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감 타임 아르바이트이 혼자서 일할 때 조심해야만 하는 이유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 A씨는 "영업시간 끝나갈 때쯤 와서 음료 시키고 맛이 이상하다며 먹어보라고 하면 절대 마시지 말고 새로 만들어줘라"며 "음료에 약 타서 먹인 다음 집 가는 길에 성폭행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Twitter


그러면서 "커피맛이 이상하다고 하길래 새로 뽑아준다고 했다"며 "그러니 진짜로 맛이 이상해서 그렇다고 먹어보라고 계속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누리꾼 A씨는 또 "그냥 다시 만들어준다니까 '뭐가 문제인지 알아야 새로 만드는거 아니냐'고 말했다"며 "머신 헹구고 다시 뽑으면 된다고 말하고 다시 뽑아주니깐 그냥 가더라"라고 덧붙였다.


최초 해당 글이 올라온 트위터 계정은 삭제됐는지 현재 접속이 되지 않아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캡처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불안을 호소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높다.


인사이트Twitter


이를 접한 한 누리꾼은 "맥주집에서 알바하는 데 한 손님이 부르더니 '맥주가 너무 쓰다'며 '드셔보셨어요?'라고 나한테 들이밀었다"며 "'아니요'하고 다른 곳으로 갔는데 괜히 소름돋네. 조심해"라고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나도 알바할 때 숱하게 겪은 일이다"며 "멀쩡한 음료를 맛이 이상하다고 먹어보라고 해서 그냥 다시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트위터 글에 대해 '주작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실제로 있을 법한 상황이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무분별한 괴담이 SNS를 통해 유포되며 확산되고 있는 만큼 경찰 당국이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