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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힘들다'며 장애동생 죽이고 자살시도한 20대 장애인

발달장애 1급인 동생을 살해하고 자살시도한 20대 장애인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TV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어머니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자신과 발달장애 1급인 동생 때문에 힘들어하자 동생을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한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박창제)는 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앞서 A씨는 지난 2016년 11월 20일 대전에 위치한 자택에서 발달장애 1급인 동생 B(18)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조사 당시 A씨는 장애를 앓고 있는 자신과 동생이 없으면 어머니가 편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또한 A씨는 동생을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죄가 엄하고 무겁지만 A씨가 초범인 점, 장애를 앓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대 지적장애 아들 목졸라 살해 후 목숨 끊으려던 엄마지적장애 1급인 20대 아들을 이틀간 잠도 못자며 극진히 보살피다 너무 힘든 나머지 목졸라 살해한 50대 엄마가 경찰에 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