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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가득했던 해변가는 85주 후 이렇게 변했다

쓰레기 해변가로 악명 높던 해안선이 착한 사람들의 손길이 닿자 놀라운 변화를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악취가 진동하며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해변가.


쓰레기 해변가로 악명 높던 인도 뭄바이 베르소바 해안선이 착한 사람들의 손길이 닿자 놀라운 변화를 보였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쓰레기로 꽉 찼던 인도 뭄바이 베르소바 해안선이 남성 아프로즈 샤(Afroz Shah, 33)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본모습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남성 아프로즈는 지난 2015년 베르소바 해변 인근 아파트로 이사온 뒤 해변을 보고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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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에는 플라스틱, 비닐봉지, 시멘트 등 온갖 쓰레기로 가득했다. 악취는 말도 못했는데, 주민들은 이러한 쓰레기 해변가가 익숙한지 신경도 안 썼다.


당장 밖으로 나가 홀로 쓰레기를 줍던 아프로즈는 혼자 해서는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아프로즈는 베르소바 지역의 자원봉사단을 모집해 함께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점점 시간이 지나자 자원봉사자들의 수는 늘어났다. 천명이 넘는 봉사자들은 무려 85주 동안 주기적으로 2.5km 해안가에 유기됐던 530만kg 쓰레기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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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한 사람의 손길이 모이자 곧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20일 아프로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눈을 의심할 만큼 깨끗해진 베르소바 지역의 사진을 공개했다.


과거 해변가 모래는 보이지 않을 만큼 가득 쌓였던 쓰레기는 온데간데없이 깨끗해진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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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수많은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으며 1만3천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아프로즈는 앞으로 코코넛 나무 5천 그루를 심고 "예전의 명성이 자자했던 코코넛 해변으로 바꾸고 싶다"며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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