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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차범근 U-20 월드컵 부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 때문에 국민들이 축구에 관심이 없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차 부위원장과 아들 차두리는 2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FIFA U-20 월드컵을 홍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차 부위원장은 "내가 하는 일은 FIFA U-20 월드컵을 홍보하는 것"이라면서 "FIFA U-20 월드컵이 굉장히 큰 대회인데 대선 전에는 최순실 사건 때문에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대선 후에는 홍보가 잘 될 거라 기대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떠서 U-20 월드컵이 계속 가려지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한국 경기를 제외한 다른 경기에는 관중이 1만명도 안 온다. 어제 수원에서 열린 남아공과 일본의 경기는 상당히 재미있고 경기력도 좋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안 왔다"며 "이 방송이 인기가 많다고 해서 홍보를 하기 위해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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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부위원장은 또 "이게 다 문재인 대통령 때문입니까"라는 MC 김어준의 질문에 "아주 영향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U-20 월드컵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저도 청소년 때부터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면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럼 선수들도 국민 여러분들께 기쁨과 희망을 주는 보답을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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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FIFA U-20 월드컵은 FIFA가 주관하는 대회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대회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진행된다.
우리 대표팀은 기니·아르헨티나·잉글랜드와 함께 A조에 속해 있으며, 지난 20일 열린 기니와의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2차전 상대는 아르헨티나로 오는 23일 오후 8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