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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어선 조기 발견해 선원 9명 전원 구조한 軍장병

육군 장병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침몰하고 있는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인사이트침몰 선박을 조기 발견해 선원 전원 구조에 기여한 김다솔 상병(가운데)의 모습 / 사진제공 = 육군31사단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육군 장병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처 덕분에 침몰하고 있는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자칫 큰 인명사고로 번질 수 있었지만 그간 훈련으로 다져온 육군 장병의 빠른 조치가 빛을 발했다.


21일 육군 제31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전라남도 목포의 해안경계를 담당하는 김호규 대대 소속 감시장비 운용병 김다솔 상병은 여객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선박을 발견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김 상병은 즉시 책임간부인 배경수 하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배 하사는 대대 상황실과 해경, 민간 어선에 관련 상황을 전파했다.


이들의 빠른 대처 덕분에 해경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할 수 있었고, 침몰하는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김 상병은 "그간 받은 훈련을 통해 당시 상황에서 빠르게 선박을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안감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긴박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훈련한 대로 신속히 움직여준 김 상병에게 육군 31사단은 사단장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앞서 김호규 대대는 지난 2월에도 해상에서 발생한 민간 선박 화재사고를 가장 빨리 발견해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을 예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