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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썩이는 딸 흉기로 찌른 母 체포…범행직후 자수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 40분께 대구시 남구 자신의 집에서 방문을 걸어 잠그고 자고 있던 딸(17)을 깨워 흉기로 배를 1차례 찔러 5cm가량의 자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속 썩이는 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자신과 갈등을 겪어오던 딸을 흉기로 찌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43·여)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 40분께 대구시 남구 자신의 집에서 방문을 걸어 잠그고 자고 있던 딸(17)을 깨워 흉기로 배를 1차례 찔러 5cm가량의 자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을 찌른 뒤 119로 전화를 걸어 "내가 아이를 찔렀다. 구급대를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학교를 자퇴하고 평소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딸과 갈등을 겪어오다가 이날 퇴근길에 술을 마신 뒤 화난 상태에서 흉기로 찔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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