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연합뉴스,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제19대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황당한 무효표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거 중 포착된 것으로 보이는 투표용지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무효표인 해당 투표용지에는 기호 1번 위 공란에 '영원한 박근혜'라고 수기로 적혀있다.
유권자는 직접 박근혜 이름을 적고 그 위에 도장을 찍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으로 실현된 장미대선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못 잊고 다시 대통령으로 뽑겠다는 유권자가 있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대선 투표에는 약 3,28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가운데 무효표 13만 4,733표가 나왔다.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 도장을 찍거나, 한 후보만 제외하고 기표하는 등 황당한 무효표들이 속출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새정부 첫날인 오늘(10일) 법원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관련 재판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