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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에 타서도 해맑게 셀카 찍는 대담한 여대생들의 사연

폐지를 줍는 할머니를 도운 마음씨 고운 여대생들의 사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인사이트

SBS '모닝와이드'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폐지를 줍는 할머니를 도운 마음씨 고운 여대생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경찰차에 타서도 해맑게 셀카를 찍은 대범한(?) 여대생들의 사연이 그려졌다. 


공개된 사연은 지난 2일 오전 5시 반 경남 창원에서 한 할머니가 여대생들과 함께 떨어진 폐지를 줍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평소 폐지를 주워 판 돈으로 생활하는 할머니는 이날도 꼭두새벽부터 리어카를 끌고 폐지를 주우며 돌아다녔다.


할머니의 리어카는 오전 5시쯤이 되자 가득 찼고 할머니는 리어카를 비우기 위해 고물상으로 향했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할머니는 커브 길을 돌다가 실수로 자신이 주운 폐지를 전부 쏟아버렸고 이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때 근처를 지나던 여대생들이 할머니의 쏟아진 폐지를 보고 달려왔다. 


이들은 할머니를 도우려고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폐지를 주웠다. 이어 할머니가 가려고 했던 고물상까지 손수 폐지를 들고 걸어갔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이 장면을 목격한 경찰도 할머니와 여대생들을 도와 리어카를 끌면서 뒤에서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서행하면서 이들의 뒤를 따라갔다. 


고물상까지 여대생들과 할머니를 보호해준 경찰은 여대생들은 경찰차에 태워 왔던 길로 데려다 줬다. 


경찰차를 탄 여대생들은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이내 셀카를 찍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여대생들을 경찰차에 태웠던 신마산 지구대 김태범 경위는 "경찰차를 태워 준 사람 중 그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처음이었다"고 여대생들의 밝은 모습을 본 소감을 전했다.


할머니를 도왔던 여대생 중 한 명은 "경찰차를 탄 것이 매우 신기했다"며 셀카를 찍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할머니를 도운 사실에 대해서는 "할머니께선 연세가 많으시니 젊은 우리가 할머니를 돕는 것이 당연하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선한 사람은 경찰차를 타도 즐거운 일로 타는구나", "학생들이 너무 착하고 이쁘다", "아직은 살만한 대한민국"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