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민짱테레비 [bj민성]'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일본을 여행하던 중 일본인으로부터 이유 없이 욕설을 들었던 한국인 BJ가 한국 여행을 와서 길을 헤매던 일본인 여대생들을 도와줘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아프리카 BJ 민성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 여행을 와서 길을 헤매던 일본인 여대생들을 도와주는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BJ 민성은 지난달 28일 일본을 여행하던 중 한 일본인에게 이유 없이 '혐한(嫌韓) 욕설'을 듣는 일을 겪었다.
당시 BJ 민성은 한 이자카야(선술집)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안에 있던 일본인 청년들이 이유 없이 "Fuxxing Korean(엿 먹어 한국인)"이라고 하는 등 욕설을 내뱉어 그는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는 큰 논란이 일었고 누리꾼들은 해당 일본인을 향해 비난 댓글을 달았다.
YouTube '민성님팬민성애청자'
아직도 그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BJ 민성은 길을 일본인 여대생들을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선행을 펼쳐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영상 속 BJ 민성은 촬영을 하던 중 한국 여행 중인 일본인 여대생들을 만난다.

YouTube '민짱테레비 [bj민성]'
간단한 자기소개 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BJ 민성은 이들이 길을 헤매고 있다는 것을 알고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방송을 시청 중이던 누리꾼들의 조언에 따라 자신의 차로 데려다주기로 결정한 그는 목적지에 데려다 준 후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YouTube '민짱테레비 [bj민성]'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름다운 장면이다", "정신세계가 이상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한일관계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민짱테레비 [bj민성]'
한편 '혐한 욕설'의 배경이 됐던 이자카야 측은 사건이 커지자 사과문을 게재함과 동시에 휴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문에 따르면 이자카야 사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많은 사람들께 민폐를 끼친 점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중략) "가장 큰 피해자는 가게에 들어오려고 했던 고객입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일본 이자카야 사과문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