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에버랜드
— 라클♬ (@Synesthesia_R) 2017년 5월 6일
폐를 버리고 승리했다 pic.twitter.com/njFoYexNrO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국내 최대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가 '텅텅' 비었다. 최악의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6일 트위터 등 SNS에는 '텅텅 빈 에버랜드'를 인증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평소 붐비던 모습과는 다르게 한산한 풍경의 에버랜드 사진이 보인다.
에버라인 경전철 짱귀엽 pic.twitter.com/ecMayJG1Wp
— 라클♬ (@Synesthesia_R) 2017년 5월 6일
에버랜드행 경전철인 '에버라인'은 물론 매표소와 테마파크 내부도 굉장히 전혀 붐비지 않는 모습이다.
이는 이날 오전 3시 경기도 전역에 발령된 미세먼지 경보 때문으로 추정된다.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이다.
이날 에버랜드에 입장한 관광객은 2만 6천여 명. 이번 황금연휴 기간 하루 평균 5만여 명이 에버랜드를 찾았던 것에 비하면 절반이 줄어든 수치다.
그마저도 입장객의 절반가량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님들 오늘 에버랜드 이래요 pic.twitter.com/6ozhJpkBfZ
— 라클♬ (@Synesthesia_R) 2017년 5월 6일
에버랜드 관계자는 "10일 가량 계속되고 있는 연휴의 마지막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도 "올해 들어 불어온 가장 강력한 미세먼지 탓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질 경우 어린이와 노인, 폐·심장질환자 등은 외출을 삼가고 일반인도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