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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78%, 남성 63% "데이트 비용 문제로 헤어질 수 있다"

연인 관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데이트 비용 문제에 관해 여성 78.6%와 남성 63.6%가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연인 관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데이트 비용 문제에 관해 여성 78.6%와 남성 63.6%가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온라인 여론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은 지난해 10월 10~50대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트 비용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데이트 비용 문제로 연인과 이별할 수 있다'고 답한 여성은 78.6%, 남성은 63.6%를 차지했다.


데이트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하냐는 질문에 '남녀가 똑같이 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31.6%, 여성은 34.8%로 나타났고 '여유 있는 사람이 더 낸다'고 답한 남성 27.8%, 여성 37.2%로 조사됐다.


'남자가 더 많이 내야 한다'고 대답한 남성은 35.2%로 여성 23.4%보다 훨씬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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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애인이 있는 남녀 228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비용에 대한 인식 변화를 조사했을 때 '여유 있는 사람이 부담한다'는 의견이 2014년 55.9%에서 지난해 36.8%로 현저히 줄어들었다.


반면 '똑같이 부담한다'는 17.3%에서 32.5%, '남자가 더 많이 내야 한다'는 응답도 19.6%에서 26.8%로 각각 증가했다.


남녀 적정 데이트 분담률은 '6 대 4' 정도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는데 이는 젠더 갈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남녀 균등 부담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데이트 비용을 '더치페이' 하는 것에 관해서는 남성 73%, 여성 64.8%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