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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 수감된 이재용이 5월 '황금연휴'를 두려워하는 이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평정심을 가지고 잘 적응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평정심을 가지고 잘 적응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국경제는 이재용 부회장이 "세상의 비판은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구치소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루 10분 정도 이뤄지는 일반면회에서 이 부회장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웃기도 한다.


그런 반면 면회를 온 지인들에게 일반면회가 금지되는 5월 '황금연휴'가 두렵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일만 허용되는 구치소 면회가 연이은 황금연휴 때는 중단되기 때문이다.


이에 이 부회장이 던진 씁쓸한 농담에 외로움으로 까맣게 타들어 가는 그의 속을 아는 주변 사람들은 마냥 웃을 수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구치소에서 그동안 겪어온 불면증을 이겨내고 제공하는 식사도 잘하며 오후 6시부터 9시 취침 소등 전까지 경영 서적과 소설 등을 읽으면서 알찬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한편 최순실에게 430억 원대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은 오늘(19일) 네 번째 재판을 가진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