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욕설’이 난무하는 막말 영상

via ytnnews24/youtube

 

성추행 및 폭언 논란에 휩싸인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폭언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3일 박 대표는 예정돼 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먼저 명예훼손 등의 법적 대응을 검토한 후 수일 내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일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박 대표가 취임 이후 직원들은 성희롱과 폭언, 막말 등으로 처참하게 인권을 유린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배포한 자료를 통해 박 대표가 "회사 손해가 발생하면 너희들 장기라도 팔아라", "너는 미니스커트 입고 네 다리로 음반 팔면 좋겠다", "마담 하면 잘할 것 같다"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고 했다.

 


  

via ytnnews24/youtube

 

또 공개 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직원들은 박 대표와 파면과 인사 전횡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박 대표 취임 이후 최근까지 사무국 직원 27명 중 48%인 13명이 퇴사했고, 일부 직원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한편 현재 감사원은 지난 2일 오후부터 박현정 대표 및 서울 시향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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