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역사상 가장 잔혹한 범행 저지른 '여자 연쇄살인마' 4명

인사이트(좌) Dailymail, (우) therichest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친구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톱으로 목을 잘라 살해했다. 이후 시체를 토막 내 냄비에 넣어 끓였다"


일명 '살인 일기'라고 불리는 공책에 적힌 내용이다. 연쇄살인마는 살인을 저지를 때마다 자신의 범행을 상세히 기록해뒀다.


인간의 탈을 쓰고 짐승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범들은 이유도 없이 수십 명의 생명을 앗아갔으며,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전 세계는 공포에 휩싸였다.


수많은 범죄자들 중 악랄하기로 유명한 여자 연쇄살인범들을 소개한다.


1. 타마라 삼소노바(Tamara Samsonova)


인사이트CNN


12명을 토막살인하고 '살인 일기'를 쓴 타마라는 희대의 악마로 불린다.


20년 동안 총 12명을 살해하고 토막 내 시체를 유기했고, 잔혹한 살인 수법을 꼼꼼히 일기로 작성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타마라는 자신의 남편, 양 엄마, 이웃 주민, 친구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의 연쇄살인 사건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연쇄 살인자의 일기'로 제작된 바 있다.


2. 미란다 바버(Miranda Barbour)


인사이트therichest


"내가 바로 20명이 넘는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마다"


지난 2014년 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거짓말을 하면서 살고 싶지 않다면서 자신의 극악무도한 범행을 고백했다.


그녀는 "죽인 사람의 수를 22명까지 세어봤지만 그 뒤로는 세지 않았다"며 "온라인에서 성관계를 갖자고 남성들을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미란다는 13살 때부터 '악마숭배조직'에 가입해 기이한 행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3. 후아나 바라자 삼페리오(Juana Barraza Sampe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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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나는 젊은 시절 프로레슬러로 링 위에서 활동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은퇴했다.


은퇴 후 경기장 한켠에서 팝콘을 팔면서 생계를 이어가던 그녀는 '연쇄살인'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후아나는 지난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최소 11명 이상을 살해했으며 주로 혼자 사는 노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 엄마한테 버림받은 이후 깊은 원한을 갖게 됐고, 그로 인해 자신의 엄마와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들만 골라서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더했다.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그녀는 '징역 759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4. 칼라 호몰카(Karla Homolka)


인사이트therichest


칼라는 자신이 처녀가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한 남편을 위해 자신의 15살 여동생에게 동물마취제를 먹여 잠자리를 갖도록 했다.


하지만 칼라의 여동생은 동물마취제를 다량 흡입하는 바람에 사망하고 말았고, 부부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여동생을 살해한 후 사체를 유기했다.


그때부터 잔혹한 연쇄 성폭행 및 살인이 시작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칼라는 총 16명에 달하는 여성을 납치해 남편의 성폭행을 도왔으며 시체를 토막 내 야산이나 강가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