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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위해 '샤워기' 설치하고 감시용 CCTV 없앤 서울구치소

서울구치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해 독방을 개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독방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서울구치소의 남다른 예우가 눈길을 끈다.


지난 31일 채널A 뉴스는 서울구치소가 수감자 신분이 된 박 전 대통령을 위해 독방을 개조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구치소는 최소 6인에서 8인까지 수용할 수 있는 혼거방을 개조해 박 전 대통령이 혼자 지낼 수 있는 독방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일반 독방의 약 4배가 되는 규모다.


구치소는 이곳에 박 전 대통령만을 위한 샤워 시설을 설치하고, 수감자 감시용 CCTV를 제거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


독방 바로 옆에 책상이 놓인 접견실을 별도로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혹시 모를 '위해 방지' 등을 위해 3~4명의 교도관을 박 전 대통령의 독방 주변에 배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교정 당국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필요하다는 점과 앞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례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겨울철 일반 수감자들은 1주일에 1번, 10분 남짓한 시간 동안 공동 샤워실에서 다 함께 샤워하며, 매일 한정된 온수를 제공 받아 세수, 빨래 등을 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