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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에도 교통사고 현장서 시민 목숨 구한 소방관

이 소방관의 빠른 대처로 운전자는 얼굴과 골반을 다치기만 할 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좌) 사고 현장, (우) 이지훈 소방관 / 사진 제공 = 울진소방서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쉬는 날 휴식을 즐기던 소방관이 교통사고 현장에 뛰어들어 부상자를 구조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 50분쯤 경북 울진소방서 울진 119 안전 센터 소속 이지훈(31) 소방관은 화물차 사고를 목격했다.


울진군 죽변 방향 도로에서 포클레인을 싣고 오던 화물차가 전복된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이 소방관은 119 상황실로 신고한 뒤 망설임 없이 차랑 전면 유리를 깨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 소방관의 빠른 대처로 운전자 김모(60) 씨는 얼굴과 골반을 다치기만 할 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방관은 "사람을 구하는 게 소방관의 임무인데 비번일이라고 구경만 할 수 있느냐"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쉬는 날에도 망설임 없이 생명을 구한 소방관의 행동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