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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만으로 암 진단 100% 성공한 강아지

'후각' 만으로 암을 진단해내는 강아지가 적중률 100%를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Facebook 'Kdog'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냄새' 만으로 암을 적중률 100%로 진단해내는 강아지가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고도의 훈련을 받은 강아지를 이용해 암을 찾아내는 방법이 전 세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케이도그(Kdog) 연구진은 앞으로는 유방암 검진용 X선 촬영 없이도 암을 발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독일 셰퍼드 강아지 한 쌍이 6개월간의 훈련 끝에 '냄새'만으로 유방암을 감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Kdog'


강아지들이 뛰어난 후각을 지니고 있다는 가정 하에 유방암 세포가 갖는 독특한 냄새를 판별할 수 있는지를 지켜본 것.


연구진은 먼저 유방암 환자 31명을 모집해 이들이 가슴에 두르고 있던 붕대를 수집했다. 


이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셰퍼드 강아지 두 마리 토르(Thor)와 니키오스(Nykios)에게 '후각'만으로 유방암 환자들의 냄새와 일반 인의 냄새를 구분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6개월 후, 두 강아지는 두 차례 시험을 치렀다. 이때 시험에 사용된 붕대는 강아지들이 훈련을 받으며 익숙해졌던 붕대가 아닌 새 환자들에게서 받은 붕대를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다.


인사이트Facebook 'Kdog'


연구진은 두 강아지에게 각각의 시험마다 유방암 환자의 붕대 1장과 일반 여성의 붕대 3장의 냄새를 맡게 했다.


첫 번째 시험에서 두 강아지는 90%의 적중률을 보였다. 그리고 한달 후 두 번째 시험에서는 놀랍게도 적중률 100%로 완벽하게 암을 판별하는데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이사벨라 프로맨틴(Isabelle Fromantin)은 "강아지들이 훈련을 잘 받아 계속해서 높은  적중률을 자랑한다면 이는 많은 생명을 구해내는데 일조할 것"이라 말하며 기뻐했다.


이어 "방법도 간단하고, 비용도 저렴해 유방 X선 촬영을 하기 어려운 국가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사이트Facebook 'Kdog'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