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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길고양이 몸에 불질러 죽이려 한 범인을 찾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불에 타 온 몸이 새카맣게 되어버린 고양이가 발견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동물권단체 케어'


[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누군가에 의해 불에 타 온 몸이 새카맣게 되어버린 고양이가 발견 돼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동물권 단체 케어'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경기 용인에서 고양이에게 불을 질러 심각한 화상을 입힌 범인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새카맣게 타 버린 얼굴에 심각한 화상으로 살점이 상당 부분 떨어져 나간 몸을 하고 있는 고양이의 처참한 상태가 드러나 있다.


'케어' 측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경 용인시 처인구의 한 물류센터 근처에서 화상 입은 고양이가 발견되었다"며 "누군가가 인화성 강한 물질이 뿌려진 후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동물권단체 케어'


이어 케어 관계자는 "처음부터 길고양이는 아니었던 듯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였다"며 "녀석은 개인 활동가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었지만 누군가가 작심한 듯 고양이를 불태워 죽이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처음 고양이가 당한 사실을 발견한 개인 동물보호 활동가들이 용인동부경찰서에 바로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케어' 측 에서는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을 모으고 사건 당일 제보자들을 찾아 직접 사건을 고발하기 위해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고 목격자를 직접 찾고 있다.


사건에 대한 목격자 제보 및 수사 촉구 서명은 '동물권단체 케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해피빈 모금 또는 '케어'의 후원계좌를 통해 치료비 지원도 가능하다.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