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소식에 배성재 아나가 인스타에 올린 사진

배성재(@baeguson)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7 3월 9 오후 6:26 PST

배성재 아나운서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게재한 사진들은 '공통점'이 있었다. 모두 '8-0' 축구 경기 스코어를 담고 있었는데, 이는 헌법 재판관 8명이 만장일치로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사실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센스가 넘친다", "역시 배거슨", "축구 전문 캐스터답게 축구로 탄핵 인용을 비유!"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성재 아나운서는 최근 외조부가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충북 출생의 신영호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경성중앙학교에 재학하던 중 독립선언서를 입수하고 귀향했다. 이후 3월 9일 청주농업학교로 가서 서울의 상황을 알리고 만세 시위를 펼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독립선언문과 경고문 등을 제작해 인쇄하던 도중 일제에 발각돼 4월 9일 공주지법 청주지청에서 10개월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j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