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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저소득층 여성일수록 '초고도비만' 비율 더 높다

성인 여성 중 도서 지역에 사는 저소득층 여성일수록 사망 위험률이 높은 '초고도비만'인 비율이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우리나라 성인 중 도서벽지에 사는 저소득층 여성이 초고도비만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6 비만백서'에 따르면 정상 체중 대비 1.43배나 사망 위험률이 높은 '초고도비만'의 비중이 남성보다 여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초고도비만'이란 일명 'BMI 수치'라 불리는 '체질량지수'가 35.0㎏/㎡ 이상이며 운동 등의 일반적인 방식만으로는 체중조절이 어려운 상태를 의미한다.


이 같은 여성의 초고도 비만율은 지난 2006년 0.2%에서 지난 2015년 0.5%로 2배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남성은 0.1%로 동일하게 유지됐다.


또 같은 기간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저소득층(1분위)에 속한 성인의 초고도 비만율은 0.5%로 0.2%인 고소득층(20분위)의 초고도 비만율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국 지자체가 초고도비만의 비율이 10년간 2배 이상씩 증가했으나 그 중 제주, 충남, 충북, 강원, 경기 지역이 0.6%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의 추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비만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비용은 6조 7,695억 원으로 음주, 흡연에 이어 세 번째 순위를 차지할 정도로 비만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