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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실 한달에 62만원' 너무 비싼 연세대 기숙사

연세대학교의 기숙사 1인실 사용료가 62만 9천 원으로 서울 시내 사립대학교 중 가장 비싼 축에 들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서울지역 대학생들의 기숙사비가 원룸의 월세만큼이나 비싸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서울 시내 사립대학교 기숙사비를 비교한 결과 연세대학교가 작년 기준 1인실의 한 달 사용료가 62만 9천 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연세대의 기숙사 2인실 한 달 사용 금액은 1인당 29만 6천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시내 '원룸'의 월세 수준보다 비싼 것으로 드러나나 기숙사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원룸의 시세를 확인한 결과 보증금 500~1,000만 원 기준 40~50만 원 정도로 연세대 측이 고시한 1인실 기숙사 한 달 사용료보다도 싼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직방' 검색결과


심지어 이 기숙사 1인실은 정규과정 내국인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도 아니었다.


연세대 측은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1인실의 호수가 적을뿐더러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결국 연세대는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줘야 할 기숙사 운영을 통해 또 다른 부담을 발생시켜 본 기능을 망각했다는 학생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2015년 대대적인 보도 이후로 서울 시내 사립대 기숙사 비용(1인실 기준)이 많이 인하됐다고는 하나 여전히 40만 원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는 곳이 많았다.


이에 사립대 측이 학생들의 주거권을 저당잡아 장삿속을 채우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대학알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