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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공유, 충신이던 유덕화 할아버지 죽음 내다봤다

13대째 도깨비를 모시고 있는 가신(家臣) 집안의 유신우 회장의 죽음을 내다본 공유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13대째 도깨비를 모시고 있는 가신(家臣) 집안의 유신우 회장의 죽음을 내다본 공유가 영원한 이별을 해야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도깨비)에서는 유신우(김성겸) 회장과 바둑을 두는 김신(공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신우 회장은 김신과 오랜만에 바둑을 두기 위해 도깨비집을 찾아왔다. 김신은 "자네 어릴 때 내가 바둑을 가르쳐 줬는데"라며 "요새는 번번이 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신우 회장은 "저야 죽기살기로 두니깐요"라고 답했고 김신은 "난 뭐 안 그런 줄 알고"라며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그러다 김신은 유신우 회장 앞에 죽음이 성큼 다가왔음을 내다보게 됐고,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유신우 회장은 김신에게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홀로 불멸을 살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하는 저주에 걸린 도깨비 김신은 자신을 위해 평생동안 뒷바라지했던 유신우 회장의 죽음 예고에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유신우 회장은 이발사를 찾아가 머리를 단정하게 손질했고, "회장님, 어디 좋은데 가시나 봅니다"라는 이발사의 말에 "네, 그리 될 것 같네요"라며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신은 저승사자(이동욱)이 유덕화(육성재)에게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 "죽음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후회야"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tvN '도깨비'


유신우 회장은 조상대대로 도깨비 김신을 모시고 있는 재벌회장이자 가신집안의 어른이다. 또한 유덕화의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불멸의 삶을 사는 도깨비 김신이 생활하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작은 것에서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뒷바라지해온 '충신(忠臣)'이기도 한 유신우 회장.


또다시 사랑하는 충신을 멀리 떠나보내야 하는 김신. 과연 그가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과의 비극적인 운명을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