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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우리나라는 목소리 크고 떼쓰면 다 되는 나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주영 기자 =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가 '7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병신년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맞불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특히 대한문 앞에서 진행된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연석에 올라 "우리가 제대로 안 하면 이 시청 앞 광장에서 애국가를 부를 수도 태극기를 흔들 수도 없다"며 "곳곳이 지뢰밭이다. 그렇지만 내 한 목숨 살겠다고 가만히 숨어 있어서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 의원은 "우리나라가 언제 법대로 하는 나라인가. 무조건 목소리 크고 떼쓰면 다 되는 나라 아닌가"라며 탄핵 지지 촛불 집회를 '떼를 쓴다'에 빗댔다.


집회 참석자들은 크게 환호했고, 김 의원은 "이 태극기 물결이 훨씬 더 거대하게 물결치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에서 반드시 탄핵은 기각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관련한 물건을 들고 집회장을 찾았고, 이들은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과 심수봉의 '무궁화' 등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주최 측은 총 72만 명이 모였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오후 3시께 순간 운집 인원을 1만 3천명가량으로 추정했다.


박주영 기자 ju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