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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모란시장 '개고기 판매' 사라진다

개 식용 논란의 중심에 있던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개 보관과 도살 시설이 빠르면 2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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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개 식용 논란의 중심에 있던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개 보관과 도살 시설이 빠르면 2월 사라질 예정이다. 


13일 성남시 이재명 시장은 식용견을 도살하는 행위 근절과 상인의 업종 전환을 지원하는 내용의 환경 정비 업무협약을 모란가축시장상인회와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상인들은 모란가축시장에서 판매 목적의 개 보관, 전시, 도살을 중단하고 시설을 폐쇄한다.


단, 성남시 측은 상인들의 업무 전환과 전업 이전, 환경 정비 등을 위해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행적적 지원으로는 상인들의 영업 손실 보전을 위해 임대료 인하 등 건물주와의 재계약 유도, 업종전환 자금 저금리 알선, 시 소유 공실 점포 입주권 부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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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서명한 모란가축시장상인회 김용복 회장은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성남시와 모란시장 상인들의 개고기 논란 해소 첫 단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긴 협의 끝에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약속받고 자진철거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혐오시설로 낙인찍혔던 모란가축시장이 현대화 시설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협약식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혐오시설로 낙인찍혔던 모란가축시장은 앞으로 깨끗하고 현대화된 시설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생업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대화와 결론에 이르러주신 상인 여러분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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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이재명 시장과 가축상인회 깅용북회장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