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 최순실 모녀 자금 세탁 수사 시작한다

JTBC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독일 검찰이 드디어 최순실 수사에 나섰다.

1일 JTBC는 독일 헤센주 헬무트 퓐프진 검찰총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독일 검찰이 독일에 머무는 동안 있었던 최씨 모녀의 자금 세탁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최순실 씨 모녀는 비덱스포츠와 더블유케이 등 독일에 페이퍼컴퍼니 다수를 세우고 자금 세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히 삼성은 최순실 씨 모녀가 독일에 머무는 동안 비덱스포츠에 35억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낳은 바있다.

주목할 점은 독일 검찰의 수사가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헬무트 퓐프진 검찰총장은 "돈세탁 혐의로 프랑크푸르트 검찰에 고발된 사건에 최순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검찰이 여러 혐의자를 조사하는데 최순실과 정유라도 조사 대상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검찰이 수사에 나서 자금 세탁과 관련된 의혹을 확인할 경우, 최순실 씨 모녀는 독일법에 따라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