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연합뉴스, (우) 다음 로드뷰 캡처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순실의 동생 최순천 씨 부부도 서울과 부산 등 알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7일 조선일보는 최순실의 여동생도 서울 강남과 이태원, 부산 해운대 등 알짜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의 여동생 최순천 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지역 부동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의 부동산은 대부분 남편인 서 모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명의로 돼 있었지만, 서울 용산구 이태원 에는 최씨 명의의 건물이 있었다.
지하 1층~지상 5층의 대지면적 400㎡크기 건물에는 제과점과 카페, 레스토랑과 행사를 위한 대여공간 등이 있었다.
현재 이 건물 주변 시세는 3.3㎡당 5~6천만 원으로 이 건물은 60~70억 원으로 추정된다.
최씨가 이 건물을 매입했을 때인 2014년 당시 이 지역 시세는 3.3㎡ 2,200만 원 정도였다. 최씨는 불과 2년여 만에 35억 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이다.
최씨는 비슷한 시기에 주변 주택을 매입해 10억 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올리기도 했다.
또 최씨가 대표로 있는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은 서울 강남 신사동 도산대로에 60억 원 정도의 건물이 있다.
이렇게 최씨와 최씨 남편 등이 소유한 주택·건물은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에 1천억 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최씨 일가가 이렇게 재산을 형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육영재단 운영에 개입해 자금을 착복해 종잣돈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