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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총학 "박근혜 카이스트 명예박사 박탈식을 열겠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대학생들이 서로가 힘을 모아 집단적인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대학생들이 서로가 힘을 모아 집단적인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1일 카이스트(KAIST) 학부 총학생회는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박근혜 카이스트 명예박사 학위 박탈식'이란 이름으로 학내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공계' 출신이며, 2008년 카이스트로부터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던 당시에 학생들 사이에서 "자격이 없다"는 논란이 일었지만, 학교 측의 강한 의지로 학위 수여가 이뤄졌다.


인사이트캡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논란이 커짐에 따라 총학생회는 박 대통령에게 '명예박사' 자격이 없다고 규탄하고 있다. 실제 총학생회는 지난 10월 27일 "박근혜 대통령은 카이스트 명예박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규정한다"는 시국선언을 했다.


그리고 오는 3일 <박근혜 KAIST 명예박사 박탈식>을 열어 학위 박탈을 요구하기로 했으며,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해당 문화제는 '대학생 총학생회 시국선언'이 열린다. 또 학생 대표자 발언과 '자유 발언' 그리고 '공연'이 계획돼 있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KAIST 명예박사 박탈 퍼포먼스'가 열린다.


한편 '이학박사(理學博士)'는 박사 중에서도 물리학, 화학, 생물학, 생화학, 미생물학, 지질학, 수학, 천문학 등의 자연과학 계통의 학문을 전공한 박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