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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고급 레스토랑 직원이 최순실을 기억하는 이유

최순실 씨가 유럽 생활 중 들렸던 고급 레스토랑 직원은 최 씨를 이렇게 기억했다.

인사이트SBS '8시 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최순실 씨가 유럽 생활 중 들렸던 고급 레스토랑 직원의 증언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SBS '8시 뉴스'는 최순실 씨가 방문했던 덴마크 올보르그 시내에 위치한 한 고급 레스토랑을 찾아 최 씨를 봤다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해당 레스토랑 직원들은 최 씨 일행이 올해 초와 지난 9월 19일 이곳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하루에도 수십 명 이상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 레스토랑 직원들은 최 씨를 어떻게 기억할까.


레스토랑 직원은 "식당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이들은 특히 기억이 난다. 이유는 예의가 없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8시 뉴스'


이어 "우리는 김치가 없다. 하지만 그들이 요구해 김치 드레싱을 가져다 주었다"며 "그런데 김치에는 배추가 들어가야 한다. 이건 김치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최 씨는 한국인 4~5명과 함께 600유로(한화 약 75만 원)에 달하는 저녁 식사를 하면서 직원들에게 팁으로 80유로(약 10만 원)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에서 팁은 의무가 아니다.


레스토랑 직원은 "돈이 꽤 많은 사람으로 보였다"며 "덴마크 사람들은 주 중에 외식하면서 그렇게 많은 돈을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 씨 모녀가 해당 레스토랑을 방문할 시기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들이 제기된 때로 이들이 도피 전까지 얼마나 호화로운 유럽 생활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