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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의 '네이버 밴드'서 고객정보·현관문 비밀번호 유출

KT와 자회사 직원들이 개설한 포털사이트 SNS에 고객정보와 통신 중계기 위치가 고스란히 노출됐다.

인사이트SBS 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KT와 자회사 직원들이 만든 포털사이트 SNS에 고객 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됐다.


지난 23일 SBS는 KT와 자회사 직원들이 고객 정보를 올려놓은 네이버 '밴드'에서 고객 정보가 무더기로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KT 직원들이 밴드를 개설하면서 회원가입 절차에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아 모든 밴드 방문자들이 고객 정보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고객 정보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 개인 정보와 다세대주택 출입문 비밀번호, 방송사 중계소, KT 기지국 출입문 비밀번호까지 있었다.


방송사 중계소와 기지국 출입문 비밀번호는 자칫 통신망 장악을 통한 국가적 테러에 악용될 소지가 있기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정보만 25개 사이트에 3천여 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회 미래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지국과 통신시설의 비밀번호가 노출됐다는 것은 국가 기간통신망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KT는 해당 사실을 확인한 후 이날 해당 밴드를 폐쇄하고 정보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YouTube 'S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