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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서울대 기숙사 현장

수백여 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대학교 기숙사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Facebook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수백여 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대학교 기숙사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기숙사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는 내용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책상과 침대 위로 떨어진 마감재가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천장이 떨어진 해당 기숙사 건물은 지난 2003년에 건립됐으며 현재 800∼900여 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대 기숙사 관계자는 "보일러 물탱크와 보일러를 연결하는 부위에 누수가 있었다"며 "누수에 의해 버팀목이 손상돼 마감재가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임의로 점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천장이 떨어진 919동 모든 호수에 대해 안전검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는 소식에 서울대 학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어떻게 천장이 무너지냐", "공부 중이었다면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었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서울대 관계자는 "건물에 대해 수시점검을 하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조치하고 있다"며 "기숙사의 경우 안전점검 강화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