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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식물' 때문에 화상입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독특한 생김새의 새하얀 들꽃을 만진 뒤 화상을 입게 된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좌) gettyimages, (우) manchestereveningnews

 

[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독특한 생김새의 새하얀 들꽃을 만진 뒤 화상을 입게 된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최근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에서 어린이 5명이 '악마의 식물'이라고 불리는 '호그위드' 때문에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호그위드는 맹독성 식물류로 사람의 피부에 닿았을 때 DNA를 파괴시키는 치명적인 독성의 '푸로쿠마린'을 지니고 있다.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에 살고 있는 소녀 애니 찰리너(Annie Challinor, 7)도 가족과 함께 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중 호그위드를 만졌다가 다음날 팔에 거대한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많은 아이들이 예쁘게 꽃을 피운 호그위드를 보고 아무런 의심없이 만졌다가 물집이 생기고 3도 이상의 화상을 입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 현재 영국에서는 큰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당국이 해당 식물에 대한 주의 푯말을 설치하거나 제거하는데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며 "그래야 사람들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당국은 해당 식물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etro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