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스틸컷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들의 무서운 흥행 질주에도 한국의 홍길동은 강력했다.
9일 발표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탐정홍길동)은 79만247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같은 자료에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734만1954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비록 '탐정 홍길동'이 아직 '시빌 워'를 꺾지는 못했지만 마블의 히어로를 내세운 '시빌 워'가 무서운 공습을 펼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vN '시그널'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이제훈이 주연을 맡은 영화 '탐정 홍길동'은 악당보다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제훈)이 어머니를 죽인 원수를 찾아 나서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라는 거대한 적과 싸워야 하는 '탐정 홍길동'이 계속해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