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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험 낙방하던 아들이 '합격' 후 부모님께 드린 큰절

한 청년이 3년이라는 긴 시간을 이겨내고 경찰에 합격해 부모님께 큰절을 올려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Facebook '경찰청(폴인러브)'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인생에서 힘든 시기는 사람마다 다를테지만 부모님은 그 존재만으로도 힘이 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더군다나 자신의 꿈을 위해 전진하려 하는데 자꾸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고 다칠 때 부모님을 생각하면 강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은 공감한다.

 

여기 경찰을 꿈꾸는 한 청년이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역경을 이겨내고 경찰 학교를 졸업하면서 부모님께 감사를 표하는 사진이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3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달 29일 열린 경찰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정남욱 순경이 학교 운동장 한가운데에서 부모님을 앞에 모셔두고 큰절을 올리는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경찰청은 정 순경의 SNS를 인용해 3년 전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정 순경이 친구가 보내준 사진을 보고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시 정 순경이 받은 사진은 다름아닌 선배 경찰이 정복을 입고 부모님 앞에서 큰절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이를 보고 자식을 위해 고생하시는 부모님 생각에 펑펑 울었다는 정 순경은 이날부터 더욱 이를 악물고 공부를 했고 원하던 경찰의 꿈을 이뤘다.

 

정 순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꼭 합격해서 힘들게 고생하신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기로 마음 먹고 미친 듯이 죽도록 했다. 드디어 꿈을 이뤘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고생하신 부모님 여행 보내드리고, 하고 싶은거 다하게 해 드려야겠다"며 효심을 드러내 많은 누리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줬다.

 

마지막으로 정 순경은 "노력하면 안되는 일은 세상에 없다"라고 전해 많은 이들에게 자신감과 더불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새삼 다시 느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