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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픽사 등에서 탐낼 에니메이션 영재 범진군 (영상)

1mm 굵기의 펜으로 자신의 머리속에 있는 '우주'를 꺼내놓는 에니메이션 영재 김범진군의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Naver tvcast 'SBS 영재발굴단'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머리속에 있는 우주를 종이에 꺼내놓는 에니메이션 영재 김범진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강범진군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 속 강 군은 여느 10대 초반의 어린 남자아이처럼 보인다. 그러나 강 군의 표현에 따르면 강 군의 머리 속에는 '우주'가 나오는 TV가 있는데, 강 군은 이 TV에서 나오는 내용을 종이에 그림으로 표현한다.

 

이날 강 군이 밑그림도 없이 다섯시간 동안 쉬지 않고 그린 그림은 행성을 흡수하는 <기사의 부활>이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강 군은 그림에서 기사의 몸통을 각기 다른 부품과 톱니바퀴 등을 사용해 그리고, 머리에서 기사를 존재하는 '종교집단'이 사는 도시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강범진 군이 그린 그림을 전문가들이 영상으로 만든 시안 / SBS '영재발굴단' 

 

이후 제작진은 강 군을 국내에서 유명한 특수영상 전문회사에 데려갔고, 강군이 그린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은 회사 관계자는 강 군의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 자리에서 강군은 회사의 시각효과 감독들에게 자신이 그린 <우주무역센터>라는 그림을 소개했고 이에 관심을 가진 감독들이 강군의 그림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은 매우 놀라웠다.

 

마치 스타워즈나 아바타와 같은 영화에서 볼 법할 장면이 강 군의 그림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것이다.

 

시안을 만든 시각효과 감독들은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게 놀랍다", "표현력이 굉장히 우수하다" 등의 극찬을 내놓았다.  


해당 영상과 그림을 접한 누리꾼들도 김 군의 상상력에 대해 "대단하다", "상상력이 정말 풍부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내놓으면서도 "우리나라에 있으면 중·고등학교, 군대를 거치면서 상상력이 다 사라질 듯"이라는 씁쓸한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