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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포돌이 포순이도 연애하게 한다"

화창한 봄날에 시민의 안전을 내팽개치고 벚꽃을 즐기는 포돌이와 포순이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Facebook '경찰청(폴인러브)'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벚꽃잎이 떨어지는 계절은 포돌이와 포순이도 썸을 타게 한다.

 

지난 4일 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활짝 핀 벚꽃 밑에서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포돌이·포순이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들은 실제 다정한 연인처럼 팔짱을 끼고 화사한 날씨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연애도 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포돌이·포순이의 '데이트 사진'에 많은 누리꾼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지만, 다행히도 모든 포돌이·포순이가 연애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같은날 충북 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어깨에 손을 올리고 걸어가는 연인 옆으로 '시민 안전' 팻말을 들고 홀로 벚나무에 기대 서 있는 포돌이의 영상이 게재됐다.

 

꽃피는 봄날에 연애도 하지 못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는 충북 경찰 포돌이의 모습이 처량하기만 하다.

 

SNS를 통해 경찰들의 재치있는 사진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이 즐거운 봄날을 보내고 있다.

 

Facebook 'Chungbuk Provincial Police Agency(충북지방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