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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소녀 성폭행 후 살해한 남성 눈물의 사죄에도 '사형 집행'

3살 아기에게 폭행과 성폭행을 해 숨지게 한 남성이 결국 사형당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3살 아기를 성폭행 해 숨지게 한 남성이 결국 사형당했다.


이 남성은 죽기 전까지 피해자 가족에게 사죄했지만, 가족들은 가해자 남성을 끝까지 용서하지 않았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 지역에 있는 루카스빌 주교도소에서 약물 주사 방식으로 사형수 로날드 필립스(Ronald Phillips, 43)의 사형이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로날드는 1993년 당시 여자친구의 딸이었던 세이라 마리 에반스(Sheila Marie Evans, 3)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인사이트dailymail


로날드는 세이라의 얼굴과 머리 부분, 아랫배를 팔과 다리로 가격했으며, 벽으로 던지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그는 3살 소녀 세리아를 성적 노리개를 부렸으며, 머리카락을 잡고 바닥을 끄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짓을 벌였다.


이후 기소된 로날드는 다수의 재판을 받은 끝에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던 중 최근 사형이 집행됐다.


로날드는 사형이 집행되기 10분 전, 자기의 죽음을 지켜볼 피해자 소녀인 세리아의 가족들에게 눈물로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인사이트오하이오주 사형집행 침대 / 연합뉴스


그는 "정말 죄송합니다. 오랜 시간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을 세리아의 가족분들께 사죄한다"며 "항상 제가 저지른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마지막 유언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어 "세리아는 지금 하늘나라에서 천사와 함께 있을 것이다. 고통을 잊고 천사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믿고 싶다"며 "정말 가족분들께 죄송하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세리아의 고모 도나 허드슨은 "신은 당신을 용서했을지 몰라도, 난 당신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로날드는 오하이오 교정시설에서 결국 생을 마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오하이오주는 사형수를 마취하는 루코로니엄 브로마이드와 심정지를 시키는 데 쓰이는 포타슘 클로라이드를 약물 주사를 갖춰 최근 승인을 받았다. 


앞서 올해 4월 아칸소주에서는 사형수 4명에 대한 사형 집행이 이뤄진 바 있다.


"1998년 이후 지금까지 사형집행 단 1건도 없었다"현재 수감 생활을 하며 사형집행을 대기 중에 있는 사형수만 61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