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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물폭탄에 떠밀려 실종된 우리집 강아지 '누비' 좀 찾아주세요"

인사이트Facebook '천안 놀이터'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중부 지방을 덮친 폭우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강아지 한 마리가 물난리에 떠밀려 실종됐다.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천안 놀이터'에는 "저희 집 강아지인데 찾으신 분 있으면 꼭 연락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강아지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충남 천안시 원성동에 사는 이찬혁(20) 씨는 오늘 오후 12시경 페이스북을 통해 강아지 한 마리의 사진을 보고 기겁했다.


사진 속 물에 잠겨 있는 강아지는 바로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누비'였다.


잃어버렸던 누비의 모습을 본 이 씨는 곧장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 페이지 '천안 놀이터'에 제보해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인사이트Facebook '천안 놀이터'


설명에 따르면 오늘 오후 이 씨의 자택이 침수돼 집안이 아수라장이 됐고, 이 씨는 목줄에 묶여 있던 누비가 괴로워하자 목줄을 풀었다.


이후 한눈 판 사이 누비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현재까지도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 씨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한 시민이 촬영한 사진을 우연히 봤는데 누비가 물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집 근처인 천안 원성동 일대인 것 같다. 혹시 보신 분이 있다면 공개된 번호로 꼭 연락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 강아지가 물난리 속에서 길을 헤매던 영상을 본 것 같다. 제발 주인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가슴 아파했다. 


인사이트오늘 천안 남산지하차도 / 연합뉴스


'물폭탄' 맞아 물난리 난 청주 실시간 상황 (사진)청주에 시간당 90mm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충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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